국내 치과병원 교수가 미국에서 발간하는 역학분야 저널의 편집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최근 창간호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김영호 교수(치과교정과)는 미국 Elyns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는 의학분야 저널인 ‘Journal of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의 창간호를 최근 성공적으로 발간했다. 김영호 교수는 창간호의 편집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의학 중에서도 역학과 예방 의학 분야 논문을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저널의 초대 편집장으로 임명된 김 교수는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 학자들을 편집위원으로 선임하고 창간호 준비에 돌입했다.

김 교수는 ‘수많은 저널의 바다에 창간호를 내는 의미’라는 제하의 발간사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저널이 가져야 할 차별화된 가치와 학문적 생명력을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의 유능한 젊은 과학자들에게 수여할 ‘연구논문상(Young Scientist Research Award)’을 제정하고, 이를 위한 기부금 제도를 마련했다.

김영호 교수는 “2년간 준비해온 창간호 발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곳곳에서 열성을 다해 도와준 편집위원들 덕분”이라며 창간호 발간의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김영호 교수는 창간호 발간을 끝으로 편집장에서 물러난다. 편집장 자리에서 떠나지만 저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참여는 계속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