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2019.05.02 15:45:10 제823호

지난달 27~28일 학술대회…650여명 참석 ‘성황’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재곤·이하 소아치과학회)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50여명의 회원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소아치과학회는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로 ‘Healthy smile for the future’를 설정했다. 여기에는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어린이와 청소년의 구강건강을 지켜 나가고자 하는 소아치과학회의 바람이 담겼다.

 

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달 27일에는 다양한 주제의 구연발표와 함께 ‘소아치과 60주년 특강-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한국, 일본, 중국 대표연자들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는 각국 소아치과학회의 회장 등이 직접 연자로 나서, 소아치과학회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소아치과학회 고문, 임원, 회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일본소아치과학회 회장, 중국소아치과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만찬’도 이어졌다.

 

본격적인 학술행사는 이튿날인 28일 다양한 연제로 진행됐다. 전공의들의 포스터 전시와 함께 각 섹션별로 구분된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접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강연으로는 △소아청소년기 2급 부정교합치료에 대한 논란 △소아치과에서 치수치료 잘하기 △기초과학 심포지엄 △심미수복 △cutting edge technology △MIH 심포지엄 등을 꼽을 수 있었고, 개원의와 수련의를 위한 보험청구 및 개원준비에 관한 강연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교육 홍보책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 이야기’의 배포가 이뤄졌다. 더불어 소아치과학회 홈페이지에 공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의 소아치과를 구성하고 있는 전국의 16개 소아치과학교실에서 준비한 축하 및 기념 전시물이 전시됐고, 이를 기념하는 축하동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회원과 참석자들이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포토월과 축하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사인보드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폐회식에서는 신인학술상과 우수발표상, 우수논문상 등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구연 및 포스터 우수상으로는 △전북치대 김도영·배철현 △경희치대 강호연 △단국치대 옹승환 △연세치대 정현진·모승환 등이 선정됐으며, 신인학술상과 우수연구논문상은 이한이 회원과 황재원 회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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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소아치과학회 집행부

 

“학회 명칭변경 통과 당면과제”

 

 

Q. 학술대회의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한중일 학회장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토론회, 원로 및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한 기념만찬, 그리고 전국의 소아치과학교실이 참여한 60주년 기념전시회 등이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책자 발간도 이뤄졌다. 모든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최근 구순구개열 급여적용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소아치과학회는 특정 전문의로 시술자를 제한한 이번 급여고시를 환자의 선택권 제한, 치과의사의 진료권 제한으로  판단, 수정 및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치과계의 상생을 해치는 선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한치의학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향후에도 해당고시가 수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Q. 명칭변경 건이 현재 치협 이사회에 계류돼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의 명칭변경이 지난 2015년 치협 학술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학회의 숙원사업이 관철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인 치협 이사회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집행부에서 처리된 안건이라 현 집행부에서는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학술위원회에서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다시 논의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치협 이사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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