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50여일 앞둔 통치 응시자 ‘열공모드’ 돌입

2019.06.03 19:00:27 제826호

교육 요약본 제출해야 가입 가능한 인터넷카페까지 등장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의자격시험이 7월 21일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경과조치 시행 후 열리는 첫 번째 시험인 만큼, 현재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3,300여명 중 교육시간을 이수한 대상자 대부분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일자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학구열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현직 공보의 등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복수의 응시자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통합치의학과 응시자들이 모인 인터넷카페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300시간에 달하는 경과조치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해당 인터넷카페의 경우 자신이 수강한 경과조치교육의 요약본을 제출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응시자끼리 서로의 요약본을 공유함으로써 시험준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탄생한 온라인 공간인 셈이다. 5월말 기준으로 해당 인터넷카페에 가입된 회원은 1,600여명에 달한다.

 

한 응시자는 “이수해야 하는 경과조치교육 300시간 안에서 문제가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막막한 상황에서 응시자끼리 십시일반 자신의 요약본을 공유하며 부담을 덜고 있다”며 “인터넷카페가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회원 수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험일자가 다가오면서 회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오프라인교육 현장과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 등에서도 교육에 임하는 참석자들의 열기는 대단하다. 특히 지난달 26일 개최된 통합치과학회 제15회 학술대회에서는 노트를 펴놓고 필기에 여념 없는 응시자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사전등록으로만 진행된 이번 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에는 1,700여명이 몰렸으나 장소의 제약으로 1,400명밖에 수용하지 못했고, 혼잡함 없이 강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지정좌석제를 도입하는 등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주최 측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호평을 받았다.

 

통합치과학회 관계자는 “학술대회에서 지정좌석제를 시행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을 수도 있으나, 반발 없이 매끄럽게 지정좌석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만석을 이룬 학술대회였던 만큼 오히려 참가자들 스스로가 지정좌석제에 커다란 만족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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