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연자 인터뷰] 김형모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

2020.05.21 11:53:52 제873호

사랑니 발치로만 운영되는 치과, 그 비법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0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학술대회는 6일과 7일 양일간 예정돼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채워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중 사랑니 발치에 관한 김형모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의 강연을 소개한다. 김형모 원장은 이미 사랑니 발치로 개원가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임상가. 그는 이번 SIDEX 2020 학술대회 첫날인 6일 오전 10시 코엑스 307호에서 ‘사랑니로만 먹고 살려면 어떻게 발치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Q. ‘사랑니로만 먹고 살려면 어떻게 발치해야 할까?’라는 강연 제목이 흥미를 자극한다.

제목이 너무 학술적이지 않은 것 같아 조금 후회도 됐는데, 흥미를 자극한다니 다행이다. 사랑니 발치로만 치과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발치하면서 통증과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환자들에 의해 입소문도 빨리 퍼지고, 주변 치과로부터 리퍼도 많이 들어온다.

 

2013년부터 약 6년 동안 해온 공직생활을 접고 2019년 개원을 했는데, 헤아려보니 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약 1만개 정도의 사랑니를 발치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학부, 수련병원, 전임의, 임상교수 등을 모두 다른 병원에서 경험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다른 병원에서 각각의 발치법을 익혔고 자연스럽게 발치 횟수가 늘어나면서 나만의 발치법을 만들게 됐다.

 

물론 나의 발치법이 우리나라 최고도 아니고, 나보다 훨씬 뛰어난 치과의사도 많이 있을 것이다. 다만 임대로 비싼 강남 한복판에서 광고 하나 없이 사랑니 발치만으로 치과를 운영한다는 것을 봤을 때 그렇게 나쁜 발치법만은 아닌 것 같다. ‘이런 발치법도 있구나’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강연장을 찾아오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강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적게 절개하고, 뼈도 적게 쳐내고, 빨리 발치해야 한다. 사랑니 발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이러한 것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에 해당한다. 이번 강연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만의 소소한 팁을 전하고자 한다. 소소하지만 통증을 줄이고 부작용 없이 빠르게 발치할 수 있는 나만의 임상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Q. 참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랑니 발치를 끝내고 환자들이 종종 물어보는 것이 있다. “혹시 원장님 임플란트는 안하세요?” 사랑니 발치가 잘되면 그 만큼 환자에게는 신뢰가 쌓이게 마련이다. 때문에 개원가에서는 사랑니 발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사랑니 발치를 원만하게 해내기 위해서 여러 강연을 접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사랑니 발치만큼 레벨업이 빨리 되는 치료분야도 없는 것 같다. 여러 강연을 통해 익힌 소소한 팁을 자신만의 것으로 응용해 나가길 적극 추천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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