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으로 中 전기차산업 투자하기 -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소개

2021.11.19 13:11:51 재944호

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 33

중국은 자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중국 제조 2025(MIC 2025, Made in China 2025)’라는 계획을 세웠다. ‘MIC 2025’는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중국의 국가전략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의 반발을 사자 2018년 이후에는 ‘MIC 2025’라는 문구를 중국정부의 공식자료에서 강조하지 않지만 프로그램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MIC 2025’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AI, 5G, 항공우주, 반도체, 전기차, 생명공학 등에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에서 중국 자동차산업은 전기차(NEV, New Energy Vehicle)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0년 137만대를 기록했던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에는 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만큼 중국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은 완전히 생산 중단하고 전기차와 수소차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정책적 지원으로 전기차 수요를 견인했다. 전기차 보조금 및 구매세 종료시점 2년 연장, 농촌지역의 전기차 보급 확대, 노후차량 교체 보조금 및 자동차 구매제한 완화 등 우호적 정책들이 발표됐다. 수요와 함께 공급도 늘어났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3와 모델Y가 공급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미국의 테슬라가 시작한 전기차 시대에서 경쟁력과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서 중국당국도 전기차를 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늘은 중국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지수란?

중국에는 수많은 전기차 관련 기업이 난립해 있다. 그중에서 중국이나 홍콩, 미국에 상장된 전기차 관련 대표기업 20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독일의 지수 산출기관 Solactive에서 발표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지수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는 2017년 2월 16일을 기준일로 하는 지수다.

 

1) 독일의 지수 사업자이자 기관인 Solactive AG에서 지수를 산출한다.

2) 중국이나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전기차산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다.

3) 완성차 및 관련 부품뿐만 아니라 배터리 및 화학기업까지 포함한다.

4) 중국, 홍콩, 미국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Supply Chain 기업들을 총 20종목까지 편입한다.

5) 유동주식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한다.

6) 연 2회(매 1, 7월) 종목을 교체(리밸런싱)한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를 추종하는 ETF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홍콩과 국내에 상장돼 있다.

 

1)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는 2020년 1월 16일에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운용자산은 $8 Billion이고 운용보수는 0.68%다.

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2020년 12월 8일에 국내 증시에 상장됐다.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이며 운용 보수는 0.49%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사가 인수한 미국의 자산운용사 Global X에서 2020년 1월에 홍콩에서 상장한 ETF를 2020년 말에 한국에서 운용 보수를 낮춘 좋은 조건으로 출시했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의 산업 분류

 

지수를 산업 분류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배터리 49%  2. 자동차 18%  3. 화학 14%  4. 장비 9%  5. 광산 5%

 

전기차와 관련된 배터리산업이 50% 이상 구성돼 있는 지수다. 화학이나 광산산업도 배터리 관련 소재산업이기 때문에 배터리 관련 산업이 70%, 자동차 관련 산업이 30%로 배분돼 있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의 사업 분류

 

수를 사업 분류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배터리 52% 2. 자동차 18% 3. 소재 19% 4. 전기자동차 부품 10% 5. 충전시스템 1%

 

배터리와 관련된 사업(배터리, 소재)이 71%, 자동차와 관련된 사업(자동차, 전기자동차 부품, 충전시스템)이 28%로 구성돼 산업 분류와 유사하다.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index 종목 구성

지수를 구성하는 TOP 10의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2021년 11월 12일 기준)

 

1. BYD CO LTD 9.37%

2. CONTEMPORARY AMPEREX TECHN-A 8.92%

3. EVE ENERGY CO LTD-A 8.50%

4. GANFENG LITHIUM CO LTD-A 7.99%

5. SUNWODA ELECTRONIC CO LTD-A 7.94%

6. WUXI LEAD INTELLIGENT EQUI-A 7.64%

7. GUANGZHOU TINCI MATERIALS -A 7.40%

8. SHENZHEN INOVANCE TECHNOLOGY CO LTD 6.76%

9. GUOXUAN HIGH-TECH CO LTD-A 4.79%

10. SHENZHEN CAPCHEM TECHNOLOG-A 4.65%

 

TOP 10 종목은 전체에서 73%의 비중을 가지고 있고 총 2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와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업체 CATL(Contemporary Amperex)이 1위와 2위의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의 컨버터, 서보시장 점유율 1위인 선전 이노벤스(Shenzhen Inovance Technology) 등 중국의 대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포진돼 있다.

 

‘중국의 테슬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전기차 기업 NIO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고 SOLACTIVE 차이나전기차&배터리 지수에는 편입돼 있지 않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소개

 

1)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 Battery 지수(원화 환산 지수)

2) 상장일 - 2020년 12월 8일

3) 시가총액 - 2조4,000억원(2021년 11월 16일 기준)

3) TER 보수 - 0.49%

4) 분배금 - 매 분기마다(현재까지 분배금 없음)

5) 환노출

 

상장 직후부터 국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현재 국내 ETF의 시가총액 2위(2조4,000억원)를 기록 중이다(1위는 KODEX 200 ETF - 시총 5조3,000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의 성적

중국은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 대한 규제 정책과는 다르게, 경기 부양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의 경쟁 속에서 중국에게 유리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제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차이나 항셍테크 지수는 홍콩에 상장된 정보통신 빅테크 기업으로 이뤄진 지수다. 차이나 전기차&배터리 지수와 함께 중국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중국당국의 정책 변화에 의해 올해 두 지수의 성적은 크게 달라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TIGER 차이나항셍테크>의 성적이 우수했으나 중국 당국의 규제가 시작된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올 상반기 성적이 저조했으나 중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4월 말부터 반등에 성공해 2021년 11월 16일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 48.8%로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배터리 관련 종목이 70%인데 배터리 섹터 특성이 경기에 민감하고 빅테크 기업보다는 시가총액이 작아서 <TIGER 차이나CSI300>이나 <TIGER 차이나항셍테크> 보다 변동성이 크다. 기대 수익률은 가장 높으니 참고하여 투자하자.

 

오늘까지 연재한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세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TIGER CSI300> - 중국 내수주와 본투주식에 투자하는 ETF

2) <TIGER 차이나항셍테크> - 홍콩에 상장된 중국 IT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

3)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

 

세 가지 ETF 모두 국내에 상장돼 있고,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IRP)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개인연금에서 중국에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에 참고해볼 만한 좋은 ETF들이라고 생각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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