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황윤숙 후보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위해”

2022.06.15 10:47:42 제972호

19대 치위협 회장 단독 출마 ‘황윤숙 후보' 인터뷰
“치과위생사, 국민 구강건강 전문가 위상 세울 것”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제19대 회장단 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지난달 19일 황윤숙 회장후보의 단독 등록으로 마감됐다. 황윤숙 후보는 치위협 서울특별시회 소속으로 현재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윤숙 회장후보와 함께 부회장단 후보로는 제1부회장에 박정란 회원(대전·충남회/백석대 치위생학과 교수), 제2부회장에 박정이 회원(서울특별시회/연세고운미소치과 경영지원이사), 제3부회장에 박진희 회원(강원도회/춘천예치과 진료부장), 제4부회장에 한지형 회원(경기도회/수원과학대 치위생과 교수) 이상 4인으로, 대학과 일선 개원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고른 안배가 눈에 띤다.

 

오는 18일, 제19대 치위협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단독 회장후보로 나선 황윤숙 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과 공약, 특히 지난 수년간 치위생계 내홍으로 인한 혼란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치위협을 비롯한 치위생계의 재도약을 위한 비전을 들어 봤다.

 

Q. 무엇보다 치위협 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A. 현재 치위협이 겪고 있는 난관, 혼란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우선 지금의 어려움은 치위협과 치위생계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치위협이 겪고 있는 혼란과 어려움에 대한 책임을, 이제는 선배로서 자리하고 있는 나 자신부터 회피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치위생계 전체가 이를 하루 빨리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심이 아닌, 현재 치위생계 혼란, 치위생계 역사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소명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그리고 더욱 출마 결심을 굳히게 된 이유는 이 같은 책임의식에 동참하고, 함께 짐을 나눠지겠다는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Q. ‘행복한 일터, 행복한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내 걸었는데...
A.
우리 치과위생사는 일선 개원가, 대학, 보건소, 그 밖에 다양한 일터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 다수가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임상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의 입장이다.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구강보건 교육자로서, 전문가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부 공공의료분야에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보건소 직군도 있지만) 우리의 ‘일터’인 일선 치과병‧의원에서의 직무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무 관련법 개정을 위한 기반 구축과 이와 동시에 유관단체 간 협조체계 구축은 지속적으로 강조할 사안이다.

 

여기에 안정된 고용구조 확립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 이에 출산과 육아가 존중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해 궁극적으로 치과위생사 직업 수명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협회가 나서 노력하겠다. 

 

특히 치과계 구인난이 최대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력단절 치과위생사의 원활한 업무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직무 재교육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대한간호협회 등은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성별, 연령별 맞춤 일자리를 연계하는 취업 취약회원 구직활동 지원체계를 확립, 전문화된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

 

또한 회원 여론수렴, 대국민 인식개선, 치위생교육 역량 강화 그리고 법리 검토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할 방침이다.
 
Q. 협회 내부 문제와 코로나 상황으로, ‘소통’ 부재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일 텐데... 
A. 19대 황윤숙 집행부는 ‘회원과 함께 운영하는 치위협’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매우 크다. 단순히 ‘의지가 크다’라는 말로는 잘 전달이 안 될 것 같다. 매우 디테일한 플랜을 가지고 있다. 

 

치위협 홈페이지나 SNS 등 각종 커뮤니티 플랫폼을 정비하거나, 치위협보 등 대 회원 메시지 관리 개선을 넘어, 필요하다면 정관이나 제 규정을 개정하고 정비해 ‘회원이 운영하는 치위협’을 만들겠다. 회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정비부터, 회원 직접 참여 제도를 마련하겠다.

 

특히 시도회의 협치를 통한 치위협의 균형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시도회의 재정 자립과 운영 자율화 기반 조성, 시도회장 협의체 활성화, 분회 구성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모든 사안은 우선 치위협의 안정화와 더불어 의사결정 구조의 효율화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관 및 제 규정 정비는 물론, 업무의 전문화, 효율화를 위한 조직을 정비하겠다. 무엇보다 각 전문 분야별 부회장의 역할을 강화해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활성화할 생각이다. 

 

Q. 현재 치위협의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회장으로 선출이 되든, 안되든, 당장 오는 7월 2~3일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위생사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치위생계의 최대 축제이자 소통의 장인 학술대회가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대체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오프라인 행사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일단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치과위생사 회원의 역량강화’를 꼽고 싶다. 시급한 문제라기보다 우리가 회무를 하는 이유이고, 그 회무 역량을 여기에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위협 회무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구강보건 전문가로서 치과위생사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치과위생사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고, 필요할 때마다 그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치과위생사 역량강화’는 치위협 회무의 모든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18일은 치과위생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초석을 마련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날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

 

황윤숙 회장 및 부회장 후보 4인은 오는 18일 치위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되는 선거에서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으면 제19대 회장단으로 당선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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