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23-학술] 효과적인 치주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전술

2023.05.08 13:34:32 제1015호

● 5월 28일(일) 15:00~17:00 / 오디토리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3 국제종합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3시부터는 ‘치주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공동강연이 진행된다.

 

공동강연은 △이중석 교수(연세치대)의 ‘치주치료전략 : 치주진단과 치료전략 세우기’ △방은경 교수(이대임치원)의 ‘치주치료전술 : 비외과적, 외과적 치주치료 시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 ‘중등도 이상 진행된 Stage Ⅳ 치주염 환자의 치료교합 재구성을 위한 협진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중석 교수는 올바른 진단을 통한 치료전략 수립을 강조한다. 이중석 교수에 따르면 1999년 미국치주과학회에서 치주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체계를 확립했다. 하지만 해당 진단체계는 치주질환 병인론인 미생물과 숙주 면역체계를 기반으로 한 시도로, 임상적 활용도는 매우 떨어졌다.

 

이후 임상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지표를 Grade와 Stage로 나눈 새로운 치주진단체계가 확립, 좀 더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치주질환자의 치료전략은 단순히 치주질환을 진단하는 것만으로 수립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중석 교수의 생각이다.

 

이중석 교수는 “치아별 예후를 평가하고, 보철적·교정적 이해를 기반으로 치주를 평가해야 적절한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다”며 “다수치아가 발거됐거나 교합적 이상이 있는 경우를 질환의 단계로 구분해 이에 대한 치료계획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서 이 교수는 전반적인 진단과 예후평가를 통해 치주질환자의 치료계획수립방법을 고찰한다. 특히 기본치주치료전술과 복합치주치료전술에 대한 치계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방은경 교수는 비외과적, 외과적 치주치료 시 가질 수 있는 궁금점을 해소한다. 치주치료는 1단계의 비외과적 치료와 2단계의 외과적 치료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원인 관련 치료로 치석제거술과 치근활택술을 통해 치은염과 치주염을 일으키는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추가 치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치주낭이 깊거나 치근이개부와 같이 비수술적 치료로 접근이 불가능한 부위, 골소실이 많이 진행돼 있는 경우에는 2단계의 외과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외과적 치주치료는 골삭제를 시행, 치태조절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삭제형 수술이나 골결손부에 골이식술이나 골유도재생술, 성장인자를 이용한 치주조직의 재생 등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치근활택술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enamel projection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삭제형 수술 시 골삭제는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방은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치주치료 시 가질 수 있는 이와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치주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치주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주치료전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민경만 원장은 중등도 이상 진행된 Stage Ⅳ 치주염 환자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한다. Stage Ⅳ 치주염 환자는 염증의 진행정도라는 관점에서 임상부착소실이 5㎜ 이상으로 방사선학적으로는 치근 중앙부 또는 그 이상으로 치조골 소실이 보이며 5개 이상의 치아가 발거돼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교합과 관련한 기능적 문제가 더해지면 더욱 복잡해지는데, 예를 들면 이차성 교합외상이나 심한 치조골 결손부, 그리고 구치부 교합와해 및 병적인 치아이동 등이 함께 수반되면 단순한 염증치료의 범주를 넘어 치과학 전부분에 걸친 종합적인 치료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한 협진이 필요하다.

 

민경만 원장은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 환자, 즉 Stage Ⅳ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염증 제거 및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전통적인 치주치료와 더불어 감소된 치주부착기구 소견을 보이는 잔존치아와 최근 치과 수복치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임플란트 수복물이 적절한 조화 속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합에 근거한 치료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강연에서는 Stage Ⅳ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치주치료 예후에 근거한 발치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족한 치주부착기구를 갖는 잔존치아 및 임플란트를 통한 치료교합의 형성과정을 교정치료를 동반한 협진 증례로 소개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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