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 이재천 신임회장 선출

2023.05.18 13:44:05 제1017호

지난 13일 정기총회, 故 최병기 회장 가족에 공로패 전달
이재천 신임회장 “봉사·연구·연대 증진에 최선 다하겠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국제치의학회 한국회(이하 ICD한국회)가 지난 1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재천 회장 직무대행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故 최병기 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후 직무를 대신 수행해 온 이재천 신임회장은 예정보다 1년 먼저 임기를 시작, ICD한국회 17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항상 밝은 미소와 긍정적 자세로 회원들을 마주하던 故 최병기 회장이 눈에 선하다. 부디 천국에서 평안한 영생을 누리길 기원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아직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회무를 맡게 돼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전임 회장이 추진했던 ICD한국회의 근본 이념인 봉사·연구·연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김명진 사무총장의 회무보고, 오충원 재무총장의 재무보고, 김경선 감사의 감사보고와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석좌회원(Master Fellow)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ICD 석좌회원은 전 세계 회원 총 1만 4,000여명 중 42명으로, ICD한국회에서는 단 8명만이 이름을 올린 명예로운 자리다.

 

메달 수여에 나선 장호열 ICD 국제회장은 “석좌회원은 아무나 될 수 없는 귀한 자리다. 치과계와 사회를 밝히며, 석좌회원으로서 앞장서주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정재영·김종열·최욱환·양웅 고문에게 메달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ICD한국회는 故 최병기 회장의 장남 최영균 선생에게 공로패와 함께 정재영 고문의 추모시를 전달키도 했다.

 

이어진 정기총회 2부에서는 김영익 교수(서강대 경제대학원)가 ‘혼돈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기회’를 연제로 특강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이재천 신임회장 취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ICD한국회는 매달 진행하던 월례 학술집담회를 변함없이 이어간다. 다음달 6일에는 허성주 교수(서울치대)가 ‘치과 보철학과 함께 한 40년’을 연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오는 11월 3~5일 사흘간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2023년 ICD 국제본부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인 11월 4일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서 ‘ICD한국회 송년회 및 신입회원 인증식’도 열린다.

 

이재천 신임회장은 “ICD 국제본부 이사회를 서울에서 유치, ICD한국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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