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주최한 턱관절연수회에 1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열기가 집중됐다.
지난달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턱관절 환자 보험청구를 위한 연수회’를 타이틀로, 턱관절 환자의 진단과 치료, 보험청구를 한번에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모았다.
‘턱관절질환의 진단’을 주제로 강연한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는 “턱관절질환은 다른 관절질환과 달리 10~20대에 발병률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는 만큼 환자교육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개원가에서 맞이하는 턱관절 환자의 유형은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 만큼 진단과 분석에 유념한다면 크게 어려운 분야는 아니라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어규식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턱관절장애의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약물요법으로 가능한 방법까지 어렵지 않은 치료법으로 턱관절 환자 치료에 처음 나서는 치과의사들의 부담감을 덜었다. 마지막으로는 실질적인 치과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보험청구 방법과 노하우가 전수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치 함동선 재무이사(前보험이사)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장비와 별도의 진료공간을 갖춰야 신청가능한 턱관절 물리치료 인증기관이 아니더라도 일반 개원가에서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시술영역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서치 회원들은 “보다 다양한 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강연을 듣게 됐다”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강연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턱관절 치료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서치 권태호 회장은 “턱관절교육은 치과 영역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치과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치과를 찾은 턱관절 환자가 정형외과나 한의원을 전전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