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자기주도형’ 교육으로 보험청구 체득화

URL복사

강동구회, 스터디그룹 운영…성과로 보여주는 청구교육 기대 커

서울 강동구치과의사회(회장 윤석채·이하 강동구회)의 특별한 보험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자기주도형’ 스터디그룹을 운영해 실질적인 청구액 증가로 이어가겠다는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됐고, 회원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동구회는 지난달 28일 1차 보험교육을 개최했다. 집행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꼽힌 보험교육의 첫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날 공개된 강동구회의 교육방법은 말 그대로 ‘스터디’, 직접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보험을 몸에 익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강동구회는 보험교육을 신청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치과)의 총론 강연을 진행한 데 이어 회원마다 교육 이수가 쉬운 요일에 따라 그룹을 나눠 3주에 1번씩, 4회에 걸쳐 스터디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험교육 교재를 공동구매하고, 스터디 때마다 구회 임원 4~5명이 함께 참여해 리딩-정리-토론의 과정을 거치며 체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청구하면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밴드나 카페 등 커뮤니티를 이용해 원활한 소통과 정보공유를 해나갈 방침이다.


박용근 부회장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개원환경에서 환자와 치과의사가 윈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접근이 바로 보험”이라면서 “과도한 마케팅보다는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진료로 시작하는 보험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의 기본이 되는 차팅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강연 한 번으로는 불가하다”면서 “단순주입식 강연에서 탈피해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보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구회의 계획은 오랜 준비기간을 두고, 성과를 경험한 후 추진하는 방식이라 회원들의 기대는 더욱 높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지난해 이미 구회 이사진을 대상으로 관련 스터디를 진행한 바 있다. 보험 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희수 원장을 초청해 스터디그룹을 운영했고, 6~7월 2회에 걸친 교육 이수 후 교육 전후 동기대비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치는 해당 기간 중 확대된 임플란트나 틀니급여화 등 급증요인을 제외한 순증가분이어서 의미있는 성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도입된 교육인 만큼 보험이 낯선 회원들도 “나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동구회 윤석채 회장은 “보험교육을 강화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충실히 준비했다”면서 “이러한 스터디그룹을 통해 회원들이 자주 모이고 함께 공유하면서 구회 운영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