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강조해온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회원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권태호 회장이 구회 이사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구회 건의사항은 물론 서치 회무에 대한 여러 의견까지 직접 듣고 답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 15일 열린 노원구치과의사회(회장 정제오·이하 노원구회) 제4회 이사회에 권태호 회장이 특참해 구회 임원들로부터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단순히 건의사항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 구회에서 모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을 전달해줌으로써 구회를 비롯한 서치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회원을 위한 보험교육과정을 준비 중인 노원구회를 위해 권태호 회장은 강동구회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원구에 개설된 생협치과에 대한 건의사항도 제기됐다. 생협치과의 설립을 막을 수 없다면 서치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법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감독 해달라는 것. 권태호 회장은 “서울시와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불법적인 내용 발견 시 즉각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이사회 후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단순한 보험교육의 확대보다 심평원의 조정을 막을 수 있는 논리를 만들자는 의견부터 치협 및 서치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전달됐다.
권태호 회장은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위해 구회를 찾은 만큼 모든 의견을 소홀히 생각하지 않고 각종 방안을 고민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치 집행부는 3년의 임기동안 25개 구회 이사회를 2번 이상 방문할 계획이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