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가 건강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제안을 내놨다.
지난 15일 치협 마경화 보험부회장과 박경희 보험이사는 지부 보험교육 활성화 및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알면 힘이되는 보험청구의 팁’,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연수회’, ‘현지조사 대응방안 관련 안내’ 등 4가지 교육을 상설화하고, 지부 요청이 있을 경우 연자 또는 강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처음 선보이는 턱관절연수회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와 공동으로 기획, 보험청구와 관련된 턱관절 강연은 물론 치과에서 할 수 있는 턱관절 영역을 고루 다룰 계획이다. 치협 마경화 부회장은 “턱관절 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지부의 요구가 있을 경우 연자를 파견하거나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충실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턱관절 분야 전문학회인 구강내과학회가 주축이 되는 만큼 △측두하악장애의 진단 △측두하악장애의 치료계획 및 약물치료, 행동요법 △측두하악장애의 물리치료 △수면이갈이의 진단과 치료 △저작근육장애의 치료 △측두하악장애의 교합안전장치 치료 △측두하악장애와 관련된 보험청구 등 그간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턱관절 분야 강연을 총망라한 것도 치협 턱관절 연수교육의 특징이다.
이 외에도 그간 박경희 보험이사가 중심이 돼 교육을 주도해 온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을 비롯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을 지속함과 동시에, 심평원 현지조사 담당자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현장감을 더할 ‘현지조사 대응방안 관련 안내’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지조사 관련 강연은 이미 의협 등에서 시행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치과계에도 유익한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치협은 회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참가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부를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지부에 공문을 보내 필요한 강연 신청을 받고 있다. 자체 교육이 가능할 경우에는 강연자료를, 연자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자섭외와 연자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보험관련 민원해결을 위한 치협의 노력도 눈에 띈다. 치협 박경희 보험이사는 “보험연자 풀을 확충하고 보험관련 강연자료를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궁금증을 발빠르게 해소해줄 수 있는 상담창구 구축을 위한 소위원회도 가동되고 있다”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이외에도 진료기록부 예시집을 업그레이드해 회원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도 소개됐다.어려워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보험정책으로 찾아가는 치협의 노력이 부각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