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을 바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이하 예방치과학회)가 치과진료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는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예방치과학회 미래기획위원회(이하 미래기획위)는 다음달 12일 연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치료의 시대에서 관리의 시대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영식 회장은 “현재 우리 치과계는 임플란트와 같은 수복 및 보철 분야의 진료수요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국민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감소하는 등 개원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를 재도약의 기회로 선도하기 위해, 치과진료의 흐름을 치료(Cure)의 개념에서 관리(Care)의 개념으로 전환해야하는 그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닥터스라운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화제가 됐던 ‘길을 찾아서’의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윤홍철(베스트덴치과), 박창진(미소를만드는치과), 정기춘(팀메이트치과), 강익제(NY치과) 등 4명의 원장들이 예방위주의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까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와 이병진 교수(조선치대병원 예방치과)가 예방치과 관련 임상진료표준과 프로그램을 다루게 된다.
조영식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개원가에 예방치과진료라는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방치과학회는 치과진료의 흐름을 관리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가는 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