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이하 동작구회)의 따뜻한 손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해졌다.
동작구회 장학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준기·이하 장학회)는 지난 16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제15차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동작구회 유동기 회장, 이준기 위원장, 안정모 장학위원, 동작구 보건소 권선진 소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권희재(남성중) 학생을 비롯한 총 16명에게 각각 50만원이 전달됐다.
인사말에 나선 이준기 위원장은 “지난 15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작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학생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매우 궁금하다”며 “장성해 사회에 나가더라도 근황도 전해주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동기 회장은 “파우스트에 나오는 ‘소망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소망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꿈을 뜻한다”며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또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소망하는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동작구회 장학회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이듬해인 2000년부터 구내에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작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학금 전달은 지난 1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속됐다. 지금까지 장학회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총 1억850만원으로 217명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