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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임상지식 총망라, 라이브 서저리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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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스템 월드 미팅…국내외 1,600여 치의 참석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가 지난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스템 월드 미팅 2014 부산’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 미팅에는 해외 참가자 600명을 포함해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국은 30여개국에 이른다.

 

오스템은 월드 미팅의 주제를 ‘Minimal invasive surgery & long-term success prosthesis’로 설정하고,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의 해외연자 7명과 국내연자 24명을 초빙했다.

 

강연은 Domestic Class A, C와 International Class B 등 3개의 반으로 구성했다. International Class B에서는 해외연자의 강연이 주로 이어졌으며, 국내를 대표해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영어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오스템 월드 미팅의 백미는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의 라이브 서저리였다. 라이브 서저리의 주제는 ‘How to use the CAS-KIT to its full extent’로 3개 강연장에 동시 중계됐다. 조 원장은 오스템의 ‘CAS-KIT’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했다. 광대뼈 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하고, 상악동 거상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외에도 70여편의 포스터를 통해 최신 임상지식을 공유했으며, 오스템의 최신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도 마련해 임플란트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19일 본 행사와 연계해 17일과 18일, 그리고 20일과 21일 나흘간 8개의 핸즈온 코스와 2개의 심포지엄을 진행해 큰 성황을 이뤘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오스템 월드 미팅은 부산 신사옥 개관과 맞물려 진행됐다”며 “국내외 치과의사들에게 오스템의 위상을 알림과 동시에 최신 임상지식과 임플란트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 신사옥, 미래를 위한 제반 구축

오스템의 신사옥은 부산 석대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6,000평 부지의 6층 건물로, 석대지구 내에서도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1층에 들어서면, 생산설비의 엄청난 규모에 압도당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1층 생산 공장에 구비된 CNC만 100대에 달한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되는 모든 임플란트를 여기서 생산한다. CNC 사이사이에는 가공된 임플란트를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측설비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 1/1000까지 정밀하게 계측할 수 있는 설비도 있었다.

 

2층에서는 세척에서부터 표면처리, 그리고 포장에 이르기까지 후 공정의 대부분이 이뤄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뢰성평가부서다. 품질보증부서를 두고 있음에도 신뢰성평가부서를 신설해 품질 확보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었다. 또한 동물실험에 사용될 쥐와 토끼를 사육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100여 마리를 동시에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3~5층은 아직까지 세팅이 덜 끝난 상태였다. 기존에 분리돼 있던 생산 공장과 연구소가 이번 신사옥 준공으로 모두 통합됐다. 3~5층에 자리 잡게 될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층에는 세미나실과 홍보관, 직원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홍보관은 오스템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동시에 오스템의 비전 역시 읽을 수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오스템의 해외진출 현황도 엿볼 수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최규옥  대표(오스템임플란트)


“2016년 매출 4,000억원 달성”

 

Q. 이번 오스템 월드 미팅은 부산 신사옥 오픈과 맞물렸다. 부산 신사옥이 갖는 의미는?

국내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규모를 확장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기존에 부산에 있었던 연구소와 생산 공장의 거리가 멀어 불편함도 있었다. 신사옥은 품질 위주의 시스템 마련을 위한 연구와 생산설비 구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향후 매출 1조원 시대를 향한 제반 구축이기도 하다.

 

Q.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강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AIC의 힘이다. AIC를 통해 임플란트를 경험하게 된 치과의사가 상당히 많다. 특히 중국의 경우가 그렇다. 한국의 우수한 연자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임플란트 교육을 함과 동시에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두 번째는 우수한 품질과 철저한 서비스다. 임플란트의 핵심인 표면처리 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자신한다. 또한 중국에서만 300여명의 직원이 오스템을 위해 일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직원들의 철저한 서비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Q. 오스템의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면?

시장에서 오스템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선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1,600여명의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더욱 늘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할 생각이다. 탄탄한 조직을 만들면 그 결과가 매출로 표현될 것이라 본다. 즉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16년까지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뛰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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