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와 함께 펼쳐질 기자재 전시회는 작지만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H 2014는 기획단계부터 기자재전시회 규모가 크지 않아 화려함 보다는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KCH 2014 조용진 조직위원장은 “중부권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 CDC에 비해 부스비를 2배 정도 올렸다”며 “일각에서는 부스비 증액으로 인해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고 염려하기도 했지만, 171개 부스는 이미 조기에 마감됐고, 마감 후에도 많은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했지만, 한정된 공간에 무리하게 부스를 늘리지 않고, 가장 효과적으로 부스 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기자재 전시회는 지난 18일와 19일 양일간 펼쳐졌다. KCH 2014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후 VIP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시회가 오픈됐다.
KCH 2014 대회장인 치협 최남섭 회장은 테이프 커팅에 앞서 “중부권, 호남권 6개 지부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두 번째 치협 권역별 학술대회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 같다”며 “치과인과 치과산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직위 측 또한 이번 기자재전시회를 통해 치과의사는 물론 업계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기종 홍보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념품을 거의 제작하지 않았다”며 “CDC가 전통적으로 제공해온 전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2만원 상품권이 기념품의 전부다. 그리고 각 지부에서도 별도로 상품권을 회원들에게 제공해 대부분의 회원들이 4만원권 상품권을 전시회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시장 상품권뿐만 아니라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8,000만원 상당의 경품 또한 전시참여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구매하는 등 전시회 참여 업체들은 타 전시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CC의 장소적 한계 때문에 기자재전시회 규모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YESDEX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일단 전시 참가 업체 입장에서는 대규모 전시회보다 관람객의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전시회에는 연일 치과의사 등 관람객들로 붐볐고, 몇몇 업체들은 조직위가 제공한 상품권으로 구매하기 좋은 제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등 KCH 2014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신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