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대국민 홍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서치 홍보위원회(위원장 신종기)는 지난 28일 제2차 홍보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현재 대국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살펴보고, 그 실현 가능성을 타진했다.
거론 매체는 라디오, 종합편성채널, 지하철 광고 등 총 세 가지였다. 라디오의 경우 메시지 전달 효과는 뛰어나지만, 의료영리화에 대한 서치의 입장과 같이 정치적인 사안은 방송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종합편성채널은 광고 효과는 뛰어나지만, 광고비가 너무 높다는 단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지하철의 경우 정당 및 노조와 관련된 사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광고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논의 결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C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펼치는 동시에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주자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더불어 공익성 광고의 경우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지하철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이계원 부회장은 “단 하루의 회의만으로 대국민 홍보 수단을 결정하기는 이르다”며 “오늘 토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대국민 홍보 방안을 기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