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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허위보도에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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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해당언론사·허위사실유포자에 민형사상 소송 포함 강력 대처할 듯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주간조선 인터넷판(2014.11.10)에 게재된 “[속보] 주간조선 ‘치협 입법로비’ 보도 4개월 만에 특종 확인” 제하 기사와 관련해 정정보도 요청, 언론중재위 제소, 민·형사상 소송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뜻을 밝혔다.

 

주간조선은 △치협이 SIDEX를 통해 매년 15억원 안팎의 수익금을 거둬 이 중 일부를 비자금 형태로 운영 △치협이 SIDEX를 공동 개최했던 치과기자재단체의 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하고 유용 등 전혀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인용, 보도해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입법로비 수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어떠한 자료협조나 조사를 받은 바 없는 서울지부는 금번 기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서울지부는 치협과 회계 및 재정이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조직으로, 더군다나 특별회계로 엄정한 감사를 받는 SIDEX의 예산이 치협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대한치과기재협회(現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SIDEX를 공동개최했던 기간 동안에도 1년에 2차례씩 양 단체 감사 입회하에 회계 및 재정 전반을 포함한 감사를 실시하고 매년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는 등 적법하고 투명하게 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지부는 주간조선 기사에 인용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의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나면 우리한테는 거의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서울치협에서 다 가져갔다. 정산금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고 치협 통장이 아니라 별도의 통장을 이용해 자금을 관리한다”는 발언 역시 내용의 진위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위 내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2012년 10월 서울지부와 치재협 회장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결별을 선언하면서 수익금, 공탁금 등 모든 사안에 대해 투명하게 정리했다”며 “기사에 인용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가 자신이 속한 치재협의 대표성과 투명성을 부정하고, 오히려 검찰의 입법로비 수사에 SIDEX를 끼워넣고 물타기를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부는 최근 몇 년간 SIDEX를 흠집내려는 치과계 내부의 고발로 국세청 및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로 입증된 바 있다. 오히려 이같은 소모적인 고소·고발은 정상적인 회무수행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게 했다. 하지만 또 다시 SIDEX가 입법로비와 관련이 있는 양 보도된 것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것이 서울지부의 입장이다.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치과계를 또 다른 혼란으로 몰고 있는 주간조선 기사에 많은 치과인이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4,600여 서울 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민·형사상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주간조선에 허위보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한 치과기자재단체 인사에게도 명예훼손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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