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악기의 아름다운 화음 속에 2014년을 차분히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다.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이하 동작구회)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회원과 가족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개회식에서 유동기 회장은 “2014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다가오는 새해는 양띠의 해다. 양처럼 순하게 모든 일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입회원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주형 회원은 “개원한 지 이제 8개월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서툴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여러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2부는 목관악기 앙상블 윈디스의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플루트, 호른, 바순, 오보에, 클라리넷으로 구성된 윈디스는 △캐논 변주곡 △프리티 워먼 등을 연주하며 송년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송년회의 하이라이트는 경품 추첨이었다. 동작구회는 경품 추첨행사를 개인과 단체로 나누는 운영의 묘를 살려, 참석 회원 모두가 경품에 당첨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황금열쇠가 걸린 1등 경품을 추첨할 때는 환호와 탄식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이민정 부회장과 윤숙현 국제이사가 참가해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송년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