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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서치 선거제도개선특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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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별 연구-공청회-전회원 설문조사 실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지난 16일 제1회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영·이하 특위)를 개최하고,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이번이 첫 회의였지만, 준비기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서치 정책부는 지난해 4월 집행부 출범과 함께 선거제도와 관련한 연구에 돌입, ‘서치 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완성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특위 활동 방향을 설정하는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날 특위에서는 서치 회원들이 원하는 선거제도, 그리고 부작용 없는 제도 안착을 위해 안을 만들어가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대영 위원장은 “‘전회원 대상으로 선거제도 관련 설문조사 실시 후 직선제를 포함해 회원들이 원하는 선거제도로 개선하겠다’는 집행부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2016년 대의원총회에 안건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검토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제도를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정근 정책이사는 “인터넷선거나 선거공영제 등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제도에 대한 논의는 물론 직선제, 개방형 선거인단제, 간선제 등을 각각 다루며 제도별 분석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9월 이후에는 3~4회 공청회를 개최하고, 선거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회원 홍보가 이뤄진 후 내년 1월 경 전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 대의원총회에는 특위 보고서, 공청회 보고서, 설문조사 보고서 등을 제출할 계획임을 소개했다.


위원들은 특위 활동의 로드맵에 대해 “전회원 설문조사를 우선 실시해 회원들이 요구하는 선거제도를 정하고, 이 제도의 부작용을 줄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직선제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크다고 가정했을 때 직선제만 두고 보더라도 바이스제도나 투표방법 등 논의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다른 측에서는 “각각의 선거제도에 대해 충분히 토의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면서 “한 가지 안에 집중하기보다는 폭넓은 토의를 통해 논의하고 설문조사에 기반한 안을 찾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설문조사나 공청회 시기는 다시 한번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특참한 권태호 회장은 “회장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모든 선거제도를 검토해 내년 총회에 상정키로 한 바 있다”면서 “직선제를 포함한 모든 선거제도에 대해 검토해 서치와 가장 잘 맞고 회원의 의견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찾고, 비용과 장단점을 모색해 최적의 제도를 찾는 것을 목표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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