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윤종상·이하 동대문구회)가 지난 13일 50차 정기총회를 맞이했다. 1954년 임의단체로 시작해 1966년 창립총회를 개최한 동대문구회는 치과계와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하면서 발전해왔다.
이날 총회에는 동대문구 역대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 50차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특히 1973년부터 동대문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변영남 고문이 정리한 동대문구 역사는 참석자들에게 동대문구의 어제를 되돌아보게 했다.
윤종상 회장은 “임기 중 50차라는 뜻 깊은 총회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좋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치 권태호 회장은 “25개 구회 중 처음으로 맞이하는 50차 정기총회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서치와 치과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구회가 ‘빛이 되리’를 부르며 시작됐다. ‘빛이 되리’는 16대 김기혁 회장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동대문구회만의 자랑거리이다.
총회에서는 2014년도 회계결산 및 2015년 예산 및 사업안 심사가 진행됐다. 구회지인 ‘동서남북’의 발간이 늦어지면서 회계마감 이후 집행된 만큼 미결금 항목 등을 신설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반안건으로는 ‘의기법 계도기간 만료에 따른 서치 차원의 제반 대책 수립의 건’, ‘생협치과 척결의 건’ 등 일선 개원가와 밀접한 안건부터 치과계 역사 재정립과 변화를 위한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 선생 표지석 설립 추진의 건’, ‘서치 회장선거 직선제로의 회칙 개정 촉구의 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윤종상 회장은 “50차 정기총회인 만큼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지만 참석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회무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