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치위협 대의원총회는 앞으로 3년간 치위협을 이끌 수장으로 문경숙 후보를 선택했다.
지난달 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34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기호 2번 문경숙 후보는 기호 1번 김원숙 후보를 50표 차이로 제치고 회장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치위협 34년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대의원 150명 중 122명이 투표에 참가해 81.3%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투표결과 122표 중 기호 1번 김원숙 후보는 36표를, 기호 2번 문경숙 후보가 86표를 얻어 문경숙 후보가 새롭게 치위협 회장에 취임했다. 문경숙 신임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7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문경숙 신임회장은 "의기법으로 힘들어하는 회원에게 힘을 주겠다"며 "치과위생사가 의기법을 넘어 의료법에서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원숙 회장이 지금까지 해온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도움이 필요한 부문은 함께 논의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치위협 사상 첫 경선을 통해 당선된 문경숙 신임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