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을 직선제로 선출하자는 움직임은 서울지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로구회, 노원구회, 동대문구회에서 각각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를 직선제로 변경하자는 회칙 개정 촉구의 건을 상정한 것.
이 세 개의 안은 한꺼번에 묶어서 처리됐다. 예의성 의장은 “내년 대의원총회에 선거제도 개선안 상정을 목표로 현재 집행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행부 위임 여부를 대의원에게 물었다.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집행부 위임을 결의했다.
실제로 서울지부는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영·이하 특위)를 구성, 직선제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선거제도를 연구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로 지난해 10월 서울지부 정책부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지금까지 세 차례의 회의를 개최하고 전회원 대상 설문조사 및 공청회를 계획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 대의원총회에 어떤 선거제도 개선안이 상정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