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다음달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치과교정학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성장기 교정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됐던 게 사실이다. 이에 뜻 있는 교정의 몇몇이 모여 차봉근 교수(강릉원주치대)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연구회 창립에 나선 것.
강연은 △성장기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는 공간관리부터(강릉원주치대 최동순 교수) △Ⅲ급 부정교합은 왜 조기치료가 필요한가(차봉근 회장) △상악 및 중안면부의 치료에 의한 성장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차봉근 회장) △성장기 Ⅱ급 부정교합 환자의 치료전략(부산치대 김성식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처음으로 대외에 오픈되는 행사인만큼 연구회 측은 성장기 교정에 대한 연구회의 철학을 전달할 수 있는 강연으로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관계자는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예방 중심의 유럽식 치료철학을 추구하고 있다”며 “적정한 시기에 최소한의 조치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치료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기 교정을 국내에 전파함으로써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국내 교정학을 더욱 살찌우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이며, 등록비는 치과의사 6만원, 공직의·수련의 3만원이다.
◇문의 : 033-640-3152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