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남치대 동문, 용봉치인으로 '대동단결'

URL복사

전남치대총동창회 30주년 기념행사 성황

전남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총동창회(회장 김기영·이하 전남치대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전국 각지의 동문들을 맞이했다.

 

“함께 가자 용봉치인,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를 슬로건으로 지난 18일 오후 창립 30주년 학술대회로 포문을 연 기념행사는 오후 6시 저녁 만찬을 겸한 30주년 기념식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날 기념식과 학술대회에 등록한 동문은 700여명, 전국 각지에서 삼삼오오 모인 동문들은 동창회 창립 최대규모인 30주년 기념행사를 만끽하며 친목을 다졌다.

 

학술대회는 박홍주 교수(전남치대)가 ‘치과개원의를 위한 외과상식’을, 정철웅 원장(상무미르치과병원)이 ‘치주 및 보철치료를 위한 교합적 처치’를 주제로 한 임상강연을 진행했으며,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 ‘보험확대 및 저수가 시대의 환자상담과 관리’와, 최일구 앵커의 인문학 강의 역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오후 6시부터 3시간 가까이 만찬과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 30주년 기념식은 100여명의 동문이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기념식은 일체의 개회사나 축사가 없이 최일구 앵커를 사회자로 치협 최남섭 회장, 박영섭 부회장, 전남치대동창회 김기영 회장, 전남대치전원 최남기 원장 등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자리해 사전에 제작된 전남치대 동문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며 즉석에서 답변에 나서 신선함을 더했다.

 

전남치대 동문들로 구성된 ‘블루투스’ 밴드 공연은 공식행사 전후로 진행돼 흥을 돋웠으며, 전남치대 노래패 동아리 ‘햇귀’ OB 멤버들의 공연 역시 아련한 향수에 젖어들게 했다. 만찬을 함께 한 동문들은 즉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공연을 즐기는 등 오랜만에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을 즐겼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어등산C.C.에서 동문 골프대회와 가족동반 프로그램인 남도 문화탐방이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도 300여 동문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인터뷰]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모교와 발전적 관계 구축 원년으로”

Q. 3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드린다.

동창회 사상 최대규모 행사다. 전남치대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동창회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빠르게 변화하는 회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처해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700여 동문이 기념행사에 참여해 줬는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남기 치전원장이 많은 수고를 해줬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울과 광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준비모임에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모교에서 행사를 치르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동문들의 신청으로 장소가 협소할 것으로 우려돼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전국 각지에서 성원을 보내준 동문들에게도 감사드린다.

 

Q. 모교와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그간 동창회와 모교는 학제 문제로 어색한 관계였지만 오늘 30주년 기념행사가 모교와 다시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모교에서도 치전원 학제가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현재 치전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들과 함께 학제 복귀를 고려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반대로 치전원 학제의 장점이 지속적으로 부각된다면 동창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점은 돕겠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