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강현구·이하 SIDEX 2015)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 서울 COEX에서 펼쳐진다.
SIDEX 조직위는 지난 17일 SIDEX 2015 사전등록을 최종 마감,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사전등록 인원이 총 8,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전등록만 8,000여명을 넘김으로써, 학술대회 현장등록 및 전시회 등록, 전시부스 참가 업체 관계자 등을 감안하면 참가자 규모만 1만5,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IDEX 조직위 측은 “지난 3일 사전등록을 마감했지만, 등록문의가 지속적으로 쇄도해 사전등록기간을 부득이하게 연장해 지난 17일까지 오프라인 및 온라인 사전등록을 받았다”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치과의사의 학술대회 사전등록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7,100여명에 달했고, 치과위생사 및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종사자가 900명이 넘어, 현장등록을 감안하면 참가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SIDEX 2014에는 총 1만4,200명이 등록했고, 이 중 학술대회 등록은 치과의사 및 스탭 포함 8,003명이었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 별도로 전시등록을 한 인원은 6,282명이었다. 지난 SIDEX 2014의 두드러진 특징은 학술대회 사전등록자의 당일 현장 참여율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중 실제 참여율이 97%로 최종 집계돼 놀라움을 더한 바 있다.
SIDEX 조직위 관계자는 “보수교육 점수의 관리 강화 등으로 사전등록자의 실질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참가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무엇보다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가운데 SIDEX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SIDEX 조직위 학술본부 측은 학술위원들과 함께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모든 강연장을 현장 답사하고, 모든 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했다. 전시본부 및 행사본부 역시 행사가 진행되는 COEX 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동선 유도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SIDEX 2015는 건전한 전시문화 정착을 위해 화려한 외형에 치중하기보다 실속 있는, 참가자와 전시업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있다. 특히 SIDEX 조직위 측은 총 970여개의 전시부스에 참가하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으로 ‘Dealer & Press Day’를 진행한다.
SIDEX 조직위 강현구 위원장은 “올해로 SIDEX는 12번째 열리는 것으로, 첫 대회 이후 15년째를 맞이했다. SIDEX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치과계가 SIDEX의 참가 인원 및 전시부스 규모 등 양적 성장에 주목했다면, 이제는 국내 최고의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는 질적 성장에 더욱 주목해 주길 바란다. 치과계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고, 이제 막을 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실속 있는 학술강연 프로그램, 국내 치과계 컨벤션 문화 정착 등 SIDEX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게 SIDEX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5에서는 국내외 300여 업체가 970개의 전시부스를 통해 최신 기자재를 선보이고,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지는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60여개의 임상 및 교양, 핸즈온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COEX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남) 3F, 4F, Hall E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