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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원 620곳 폐업 ‘경영상 문제’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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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 의료기관 2,977곳 중 동네의원이 90%

지난해 치과의원 620곳, 치과병원 20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의 어려움이 가장 컸으며, 무엇보다 동네의원의 폐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닫은 의료기관은 총 2,997곳이다. 이중 약 90%에 해당하는 2,672곳이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메디컬 의원이 1,283곳(43.1%)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원 769곳(25.8%), 치과의원 620곳(20.8%) 순이었다.

 

병원급 폐업은 메디컬 병원이 124곳, 요양병원 111곳, 한방병원 42곳, 치과병원 20곳, 종합병원 5곳이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934곳과 596곳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나타냈으며, 이외 지역으로는 부산(240곳), 인천(132곳), 경남(128곳), 광주(124곳), 대구(117곳), 충남(111곳) 순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폐업했다.

 

폐업 사유로는 ‘경영상 문제(대표자 변경)’가 1,183곳(39.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재지 이전(173곳)’, ‘고령(94곳)’, ‘취업(80곳)’, ‘대표자 사망(52곳)’ 순이었다.

 

의료기관 휴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2년과 2013년 264곳에 불과하던 휴업 의료기관 수는 2014년 282곳으로 증가했다. 종별로는 의원 114곳, 병원 40곳, 한의원 40곳, 치과의원 29곳, 요양병원 20곳이었다. 지역별 서울과 경기가 47곳과 5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에선 전북이 32곳으로 광역시(부산 25곳, 대구 13곳 등)보다 휴업 의료기관 수가 많았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의료기관 휴·폐업 시 전원조치를 의무화한 의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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