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지윤섭·이하 마포구회)와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수·이하 서대문구회), 그리고 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김기정·이하 용산구회)가 참여하는 3개구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용강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마포구회가 주관한 이번 체육대회에는 13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적으로 3개구 체육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리그전으로 펼쳐지는 구기종목이다. 체육대회는 이른 시각인 오전 9시 30분 구기종목 예선전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족구, 피구, 배구에 대한 예선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족구는 마포구회, 피구는 용산구회, 배구는 서대문구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3개구가 각 종목의 우승을 하나씩 차지하며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종합우승의 향방은 회원과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명랑운동회에서 갈렸다. 애드벌룬 굴리기, 주사위 릴레이, 다트 등으로 구성된 명량운동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대문구회가 1위를 기록, 이번 3개구 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용산구회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분식과 바비큐 등의 음식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회장을 맡은 마포구회 지윤섭 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답답한 진료실에서 벗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체육대회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과 김재호 사무총장이 참석해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지윤섭 회장(마포구치과의사회)
“회원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체육대회 개최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준 서왕연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서대문구회와 용산구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전하고 싶은 말은? 너무 승부에 집착하다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승부보다는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체육대회를 즐겨 더욱 좋았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