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내년도 SIDEX 2016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26일 서울지부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구)는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권역별로 치협 학술대회를 치르기로 해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인천지부 등 수도권 3개 지부가 각각 치협과 공동개최를 검토한 바도 있지만, 여러 가지 지부 사정상 내년도 치협 학술대회는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공동개최 발표 이후 권태호 회장은 “SIDEX가 올해를 기점으로 국제 학술대회 및 치과전시회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며 “내년 SIDEX를 치협과 공동개최키로 한 만큼 SIDEX 국제화에 확실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는 SIDEX가 학술강연·기자재 전시뿐 아니라 정책홍보 및 회원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치협은 올해 부스로 참가해 다양한 정책을 회원에게 알리고, 각종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치협 정책사업을 홍보하는 데 적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권태호 회장은 “SIDEX가 치협은 물론 다양한 치과계 회무에 대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치협과 서울지부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를 잘 준비한다면 학술과 전시 외에도 다양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IDEX 조직위는 내년 일정이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당겨진 4월 15일부터 17일에 치러지기 때문에 ‘SIDEX 2016’ 준비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국제화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조직위는 SIDEX 2016 해외 홍보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오는 9월 방콕에서 열리는 FDI 총회에 홍보단을 파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를 통해 SIDEX를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SIDEX 2015에 대한 각 분야별 평가회가 진행중”이라며 “실무위원회 및 학술위원회 그리고 이사회 등을 통해 올해 SIDEX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를 도출해 내년 치협과의 공동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