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서치, 치아의 날 기념식 취소 결정

URL복사

메르스 방지 차원…대국민 홍보는 차질없이 진행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2015 치아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치 2015 치아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긴급회의를 가졌다. 그간 이미 5회에 걸쳐 위원회를 운영하며 행사를 준비해온 위원회는 다문화(새터민) 가정 무료구강검진 및 치료, 치아사랑 청소년 UCC 공모전 심사와 건치아동 서울시대표 선발, 치아상식 온라인 퀴즈대잔치, 언론 및 방송을 통한 홍보에 집중해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MERS)가 확산되면서 국민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 13일로 예정돼 있던 2015 치아의 날 기념식은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행사를 강행할 것인지, 연기할 것인지, 취소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구강보건주간을 넘긴 7월로 연기해서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아쉽지만 취소를 결정했다. 복지부가 주최하는 ‘2015년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대국민 홍보캠페인’이 취소됐으며, 각 자치구 및 관련단체에서 추진 중인 2015 구강보건의 날 관련 행사를 자제해주기 바란다는 서울시청의 공문이 하달됐을 만큼 사회적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음을 반영한 선택이었다.


준비위원장을 맡고있는 서치 최대영 부회장은 “그간 많은 준비를 해온 터라 아쉬움이 크지만 메르스 확산 등으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하지만 나머지 홍보활동 등은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대국민 홍보 등 소기의 목적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서치는 또 매년 소책자로 발간하고 있는 ‘치아건강 365’를 새롭게 개편하고 전회원에 배포키로 했으며, UCC 공모전 수상작은 유튜브 등에 공개해 대국민 홍보 효과를 노리기로 했다. 치아사랑 청소년 UCC공모전은 총 15개 팀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참가등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또한 지난 4일 건치아동 서울시대표 선발대회를 진행해 남녀 금은동 수상자 6명을 최종 확정했으며, 총 68명의 회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검진과 진료에 나선 다문화(새터민) 가정 어린이 무료구강검진 및 치료도 의미있게 마무리된 상태다.


한편 기념식 취소가 확정된 9일, 서치는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에 일제히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대국민 홍보에도 막바지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