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와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하 소시모)의 의료광고 모니터링이 2차에 돌입한다.
앞서 서치와 소시모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에 걸쳐 SNS와 소셜커머스에서 펼쳐지는 의료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불법 소지가 있는 의료기관 21곳을 관계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의료기관 중 몇 곳에서 자체적으로 의료광고를 자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1차 모니터링의 성과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서치와 소시모는 곧바로 2차 모니터링에 착수한다. 모니터링 기간은 7월부터 8월까지로, 여름방학시즌을 틈타 불법적으로 환자유인행위에 나서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2차 모니터링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서치 조영탁 법제이사는 “페이스북을 통한 환자유인행위의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를 잘 알고 있는 의료기관은 주로 팔로워가 많은 페이스북 운영자를 선정하는 등 치밀한 계산 하에 마케팅을 펼치는 게 대부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