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츠플라이가 지난 9월 15일 양사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시로나와의 합병이 승인됐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치과 분야에서 전세계 15,000명의 직원과 함께 치과 전문 제품 및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된 회사명은 DENTSPLY SIRONA로, 나스닥에서는 XRAY로 거래된다. 덴츠플라이는 치과 재료를 제조·유통하는 선두적인 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로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CAD/CAM 시스템, 파노라마 및 3D 이미지 시스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덴츠플라이 측은 시로나와 합병되면서 치과 재료와 장비산업의 주축으로 거듭나 다양한 방면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된 회사의 주 이점으로 전 세계의 우수한 총판들을 포함해 업계 최고 영업 및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과 소모품과 전문제품 및 장비 분야를 망라한 치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리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츠플라이와 시로나는 내년 4월 합병을 완료하며 그 전까지는 덴츠플라이와 시로나 각기 개별적인 회사로 운영된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