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경북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학장

URL복사

"세계 치의학 선도하는 치과대학으로 도약"

 본지에서는 내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명예기자가 게재할 학교 소식에 대한 기사는 동문과 모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장학사업 시행에 앞서 각 대학의 수장을 만나 건강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제언을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장 릴레이 인터뷰]

⑥ 경북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학장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1974년 신입생을 모집한 이래 개교 40주년을 맞이했다. Vision 2020(2020년까지 국제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상위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발전)이라는 모토에 맞게 훌륭한 치의 양성에 발맞춰 나가고 있는 가운데에는 바로 김성교 학장이 있다.


경북치대는 Vision 2020을 위해 ‘미래 지식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 ‘국제수준의 연구중심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과병원’을 위해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훌륭한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경북치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성교 학장은 “Vision 2020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학교로 나아간다는 의미와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을 시대의 필요성에 맞게 연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치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 동창회가 힘을 합쳐 교육과정의 혁신, 최고의 교육시스템 등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11년에는 치의학교육 인증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경북치대의 명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김성교 학장은 “치의학교육 인증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 뿐 아니라 의·치·한·약학 분야 MRC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한 기록도 있으며, 교육부 지정 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것도 우리 대학의 자랑거리”라고 전했다. 경북치대는 실제로 치과의사국가시험에서도 거의 매년 전원 합격의 영광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치대는 해외 여러 나라의 많은 연구 교육기관과 교류중이며, 특히 치과 교정학 분야의 마이크로임플란트를 개발한 학교가 경북치대다”고 말했다. 현재도 매년 많은 나라에서 치과의사들이 교육을 받으러 경북치대를 찾고 있다. 치과 교정학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 치과의사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방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외국 학생들이 치과대학에 방문하고 있다.


김성교 학장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정원외입학 감축 문제에 대해 “경북치대는 정원외입학을 아주 제한된 상태에서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정원외입학에 대해 장려하기 보다는 최소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치과의사 수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정원외입학을 늘려야 할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전했다.


경북치대와 함께 경북대치과병원은  특히나 대구·경북에서는 알아주는 3차 의료기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개원가와 상생하는 방안이 더 없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성교 학장은 “지역 개원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증례를 경북대치과병원으로 많이 의뢰해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경쟁적인 구도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구도로 운영 중”이라며 “일반적으로 3차 의료기관을 바로 찾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 개원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지역 개원가와 상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제언했다.


경북치대는 특히 학생 5~6명에 분담지도교수를 선정해 학교생활 및 진로계획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전학지도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김성교 학장은 “미래 훌륭한 치의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경북치대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