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오민구·이하 관악구회)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관악구회는 지난 10일 관악구청(구청장 유종필)에 관내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관악구회 장학금 지원사업은 1998년 시작됐다.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사로, 전통을 쌓아가고 있다. 초기에는 장학금전달식을 별도로 진행하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학생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한다는 판단으로, 관악구청을 통한 비공개 전달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도 관악구 회원들의 정성은 관내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장학금 기탁식에는 관악구회 오민구 회장을 비롯해 김용우 감사, 박승구 부회장, 최태근 총무이사, 조익현 재무이사가 참석해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전달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