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 없는 착용감…장치 제작 시간 짧고, 비용 부담 적어
최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가 하나의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코골이는 그 자체로 타인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코골이 환자의 35%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기 때문에 심한 경우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 환자는 수면 중 호흡 곤란을 직접 느끼거나 각성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무호흡에 의한 각성반응이 지나칠 경우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에덴텍이 최근 구강내장치 슬립가드(SleepGuardTM)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2~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35만8,000명에서 2014년 41만4,000명으로 15.8%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10.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대(8.4%), 60대(8.2%), 40대(8.1%), 그리고 30대(7.5%) 순이었다. 코골이는 남녀 구별 없이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 특히 30대 여성 환자 수는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수면 중 호흡장애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결과들이 밝혀지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관해서는 구강내장치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왔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골이장치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에덴텍(대표 김운환)의 슬립가드(SleepGuard™)가 바로 그것이다.
에덴텍의 슬립가드는 구강내장치를 통해 코골이치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악을 전방으로 당겨 충분한 기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호흡을 안정시키는 하악전방이동장치다. 하악전방이동장치는 아래턱을 앞으로 내민 상태로 유지시켜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위·아래 치아에 마우스피스를 끼워 아래턱이 뒤로 움직여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구강내장치가 물리적으로 기도를 넓혀주는 역할 외에도 기도를 유지시키는 여러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고 혀와 주변 근육을 안정화시켜 기도가 무너지려 하는 성질을 줄인다는 점이 밝혀졌다.
특히 슬립가드는 탭(Tab)형태로 돼 있다. 상악용 장치 전치부에 고리가 있으며 하악용 장치 전치부는 고리를 걸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수면 시 상악의 고리를 하악에 걸어 자연스럽게 하악을 전방으로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데,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듀얼 시스템을 적용했다. 뿐만아니라 인체에 무해하고, 가벼운 티타늄 재질로 제작돼 환자가 이물감없이 장치를 착용할 수 있다.
제작방법 또한 간편하다. 치과에서 환자 인상 채득 후, 이를 에덴텍 자체 기공시스템을 통해 제작해 다시 치과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일주일이면 장치를 받아볼 수 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기존 수입장치의 경우, 환자의 인상채득을 해외로 보내기 때문에 제작기간도 길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비용도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에덴텍은 자체 기공소를 통해 만들어지고 배송되기 때문에 가격이나 기간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
김운환 대표는 “슬립가드는 주문 즉시 바로 제작하기 때문에 최대 일주일이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며 “제작비용과 유통마진을 최소화 해 가격부담을 낮췄다”고 전했다.
◇문의 : 02-6343-6363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