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과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유형석) 및 동교실 동문회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공동주최한 제28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달 30일 연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세정회 권병인 회장은 “이번 증례발표회는 형식적인 통과의례를 넘어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구축하는 자리로, 수련을 마치는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며 “또한 동문 선배들도 전공의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도를 격려해 주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발표회는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는 이기준 교수가, 2부에는 최광철 동문이 각각 좌장을 맡아 10개의 교정치료 케이스에 대한 증례발표 및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증례에서는 미니스크루의 다양한 활용과 일상적이지 않은 발치증례, 그리고 3D 기반의 다양한 진단 방법 등이 선보였다.
먼저 안재찬 전공의가 ‘상악 견치 매복과 상하악 우측 제1대구치 발치를 동반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치험례’를 발표했다. 이어 류제성 전공의가 ‘횡적부조화를 동반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환자의 수술교정 치험례’를 다뤘다.
문지훈 전공의는 ‘안면 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선수술 치험례’를, 안혜림 전공의가 ‘안면 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수술교정 치험례’를, 임선영 전공의가 ‘CAD/CAM 기술 기반의 맞춤형 브라켓을 이용한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수술교정 치험례’ 등을 각각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2부에서는 금병탁 전공의의 ‘상악 구치의 결손과 안면 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치험례’를 비롯해 △상악 견치 매복을 동반한 골격성 Ⅰ급 부정교합의 비발치 치험례(김효진) △상하악 견치의 매복과 전치부 결손을 동반한 골격성 Ⅰ급 부정교합의 치험례(신철홍) △횡적부조화와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환자의 절충 치험례(임현묵) △심미적인 미소를 고려한 상악 전체 치열의 압하와 후방이동을 동반한 치험례(백의선) 등의 증례가 발표됐다. 이날 최우수 발표상은 구연 부문은 신철홍 전공의가, 테이블크리닉 부문은 백의선 전공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발표회 후에는 동문회 입회증을 전달, 연세치대 교정과 전공의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