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미리보는 SIDEX 2016] 마에스트로의 치의학 향연 기대 높아(4월 17일)

URL복사

노년치의, 임플란트, 근관, 보철 대가 한 자리에

SIDEX 2016이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M-session은 각 분야 대가들의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Maestro Session을 의미하는 ‘M-session’은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 높은 현직 교수들의 강연이다. 노년치의, 임플란트, 근관, 보철의 거목들이 나서는 M-session은 SIDEX 마지막 날인 4월 17일(일)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오전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영어·중국어 동시통역도 준비돼 있다.


M-session 첫 번째 연자로 나서는 정문규 교수(연세치대)는 ‘노인의 보철치료 계획과 보철치료’를 주제로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근접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빨리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향해가고 있다. 이러한 노인들은 89.2%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기능 및 신체 상태 중 씹기 불편함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는데, 현재의 노인들은 수명 연장, 경제력 향상,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인해 치과치료, 특히 보철치료에 대한 요구와 동기가 많이 증가된 상태다. 정 교수는 “노인은 각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내성과 적응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노인 환자에 맞는 환자 위주의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호 교수(서울치대)는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보존적·수술적 처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플란트 신경 손상은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개원의라면 겪어봤을 문제다. 특히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 손상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로 인식돼 왔다. 수술 과정에서의 위험성,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 여전히 수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하치조신경을 가장 중점에 두고 다양한 문제점과 처치법, 예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처치를 안 할 경우에 생기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치의들의 역할인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에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가 ‘근관치료 후 발생되는 통증의 처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근관치료를 하는 치과의사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 중 하나는 이유 없이 통증이 계속되거나 통증의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을 때다. 특히 근관치료 완료 후에 나타나는 통증은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넘어 불안감을 준다. 근관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은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즉, 의사가 환자의 신뢰를 잃거나 의사-환자 간의 사소한 문제로 인해 관계가 훼손 됐을 때 빈번히 나타난다. 이승종 교수는 “근관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의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에 관해 알아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임상적인 대처방법을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이형 교수(경희치대)가 ‘내 인생과 함께한 나의 치과 경험’을 주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30여년 전과 지금까지 치과 보철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치과수준은 세계적이라는 것을 자부하면서 고정성 보철의 역사와 이를 통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한 한국 치과의 미래를 함께 예상해보고자 한다. 특히 우 교수는 지난 30년간 변해온 술식의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당시의 술식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의 증례를 통해 장단점을 짚어줄 생각이다. 우 교수는 “치과의사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치료 방법이나 술식의 변화, 특히 고정성 보철에 대해 환자들의 케이스를 가지고 설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