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6 (토)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6.1℃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10.8℃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0.3℃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6, 동북아 넘어 세계로~ 세계로~

URL복사

학술대회 및 전시회 1만4,800여명 참가…순수 해외 참가자로 400명 육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한 ‘제51회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16(조직위원장 강현구·이하 조직위)이 사상 최대의 기록을 달성했다.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올해 SIDEX 2016은 행사 첫날부터 학술대회 등록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해, 행사 초기부터 참가자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됐다. 이에 올해 SIDEX 2016은 3일간 학술대회 등록자가 9,855명, 전시회등록이 4,959명으로 집계, 총 등록자는 1만4,814명으로 사상 최대의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직종별 학술대회 등록인원을 보면, 치과의사가 8,859명, 치과위생사 등 스탭이 1,0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펼쳐진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위상에 걸맞게 보수교육 점수가 6점이 부여됐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됐다.

 

올해 국제종합학술대회는 ‘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진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보험 분야를 비롯해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및 자연치아 살리기 등을 통해 치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의 ‘공동 Presentation’과 ‘공동 Symposium session’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 일요일 401호에서 진행된 ‘M session’은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현직 교수들의 강연으로 구성, 대가들의 주옥같은 강연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보험진료·청구 △디지털 치의학 △악안면술식·해부학 △치주치료·보험청구 △상악동 이식술 △근관-치주 복합병소 등 분야별 빅 이슈들이 다뤄져 청중들의 호응이 높았다.

 

조직위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과의 공동개최로 보수교육점수 6점이 주어지는 등 회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요인이 큰 것도 있지만, 학술강연 프로그램의 내용과 형식이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됐고, 대부분 개원의 회원들이 선호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것이 더욱 큰 요인이었다고 파악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성장한 SIDEX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면모를 올해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국내를 포함해 총 14개국에서 참가한 전시회는 1,000부스에 달해 SIDEX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조직위 측은 “SIDEX 2016 기획 단계부터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매년 전시등록 마감 후에도 업체들의 SIDEX 참여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전시장을 추가해 규모를 늘리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외형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국제종합학술대회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한 SIDEX 2016은 국내 치의학 및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SIDEX를 참관했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보건복지부 건강의료정책실 권덕철 실장 등 관계자들이 SIDEX 전시회장을 방문 국내 치과산업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서울지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6개국 9개 해외 치과의사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서울지부는 에이덱 두바이 주관사인 인덱스홀딩사와 MOU를 체결, 국내 치과의사 및 치과산업 중동 진출 등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치협 국제위원회 역시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이번 SIDEX 2016은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해 기획 단계부터 국내 치과산업의 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SIDEX 각종 해외 단체와의 간담회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협회 회장들의 대거 방문을 통해 국내 치의학과 치과산업 발전상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비트코인의 슬픈 사회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 뉴스를 들으며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과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잘산다는 것이 공통의 교육적 목표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였다. 이런 가치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살면서 규칙이 만들어졌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윤리와 도덕 그리고 성실한 삶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근면성실한 자가 존경받기보다는 무능하거나 고지식한 사람으로 취급되었다. 노력 없이 일확천금을 얻은 자들이 각광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큰돈을 벌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되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무리하게라도 영끌해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20~30대가 혈안이 되었다. 무리한 코인투자로 모든 것을 잃은 청년들이 속출하기도 하였다.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는 비상식의 상식화를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할수록 성실한 노력으로 번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비트코인의

재테크

더보기

신고가 경신하는 미국 증시와 첫 금리인하 전후 전망

기술주가 견인하는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최근 신고가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AI 관련 기술주의 힘이 컸다.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이었던 애플과 구글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는 사이 엔비디아(3위)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애플(2위)의 시가총액에 근접하게 됐다. 그런 엔비디아가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도 상승 추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가 크게 커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가 S&P500 지수보다 역사적인 고평가 영역에 이르고 있다. 특정 섹터와 기업에 편중된 주가 상승은 전체 미국 증시의 건전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지난해 11월 FOMC 이후로 이어진 산타랠리와 연초 미국 증시의 랠리는 큰 조정 없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어느 시점부터 건전한 주가 조정 구간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기적 자산배분 -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참고해 현시점에서 주기적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