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시스템을 표방하는 캐드캠 전문업체 디디에스(대표 문정본)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16에 출품했다.
디디에스는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을 ‘Aegis so Easy so Aegis’로 정하고, 제품 홍보에 나섰다. 슬로건에서 보듯 디디에스는 △치과위생사도 간단한 교육으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어떠한 장비와도 결합되는 호환성 △원천기술 보유를 통한 즉각적인 대처 △직접적인 수익발생 △정밀성과 생산성의 유기적인 화합 등을 모토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SIDEX 2016에서는 △Aegis PO(구강스캐너) △Aegis HM(가공기) △Aegis VR(캐드캠 통합 소프트웨어) 등의 풀 시스템을 선보였다. ‘Aegis PO’는 초고속 광학스캐너로 구강내 스캔이 용이하고 FOV 21×14㎜, DOF 15㎜·10㎛대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HD급 고화질영상, 최대 60MB/sec 데이터 전송처리로 FULL Arch scanning이 3분대에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구강스캐너다.
‘Aegis HM’은 6축 동시 제어와 2개의 스핀들을 이용, 양방향 동시제어가 가능한 치과용 그라인딩머신이다. 최대 6만2,000RPM의 초고속 모터와 자체제작 스핀들을 사용하고 있다. 가공소재로는 △Glass ceramic △e-max △PMMA △WAX △지르코니아 등이다. 무엇보다도 양방향 동시 가공시스템으로 가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단일치아의 경우 40분 내에 가공이 가능하다.
캐드캠 통합 소프트웨어인 ‘Aegis VR’은 스캔, 디자인, 밀링데이터를 내보내기와 받기 없이 연속적으로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초보자도 5분 이내 전 과정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제작됐다. 프로그램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빠른 대응과 수정이 용이하고, 오픈파일 포맷인 STL로 저장이 가능해 타 장비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Temprint3D’는 임시치아 가공을 위한 3D프린터로 광경화성수지(레진)에 UV light(자외선)를 조사하여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을 사용한다. 최대 128×80㎜의 영역을 80㎜ 높이까지 출력가능하며, Full arch를 출력하는데 24분 정도가, Speed Mode에서는 14분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디디에스는 지난해까지 연구개발에만 몰두한 끝에 2015년 2.0 버전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두바이전시회, 시카고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해외 딜러 및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SIDEX 2016에서도 해외 바이어 계약 및 국내 치과의사와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매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캐드캠 관련 술식 및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