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이사장 김명진·이하 일웅봉사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진료봉사를 진행,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 올해로 3회를 맞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봉사단장인 최진영 교수(서울치대)의 인솔 하에 구강악안면외과의사, 마취과의사, 간호사, 치의학대학원 학생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아 켓 메얼리어병원’에서 약 90명의 구순구개열 환자, 안면기형 및 외상환자를 예진하고, 37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단의 정기적이고 꾸준한 봉사활동에 대한 입소문과 현지 TV를 통한 광고효과로 일웅봉사회를 기다리는 현지인들이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봉사단은 구순구개열 수술 뿐 아니라 코·귀성형, 반흔 제거, 구개누공, 대구증 등 다양한 수술을 병행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2개로 운영했던 수술팀을 올해는 3개로 늘려 더 많은 수술을 실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한편 1968년 국내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등 각지에서 해외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일웅봉사회는 현지 의료진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