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이하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지난 17일 동원 별관 강당에서 개원 10주년 기념 학술행사로 ‘치아리모델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 3월 치주관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9일에는 구강외과 신의료기술 및 신개념수술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10주년 학술행사는 지난 24일 치과보철학 심포지엄으로 이어졌으며, 오는 9월 3일과 4일에는 각각 ‘경희교정 학술대회’와 ‘치과감염방지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복 원장은 “올해는 우리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연중 학술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원초기부터 작지만, 알찬 교육으로 최고의 수련기관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환자들에게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수련교육에 있어서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이상적인 수련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열린 치아리모델링 학술대회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치아리모델링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것으로, 이성복 원장을 비롯해 강윤구 교수(교정과), 강경리 교수(치주과), 노관태 교수(보철과) 등이 연자로 나섰다. 또한 해외연자로 이탈리아의 유명 테크니션인 Mr. Wilfried Tratter가 최신 임플란트 보철기공 관련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이성복 원장은 “치아리모델링 개념은 오래된 건축물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라며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가장 크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 바로 치아건강이다. 40대 초반부터 치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해 가기 위한 플랜을 세우는 것이 ‘치아리모델링’의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연령별로 적절한 치아리모델링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 45~55세 미만 연령대에서는 저작력이 강하거나 수면 중 이를 가는 습관으로 치아가 전체적으로 부서지고 마모되기 십상이다. 이런 환자에게는 치아의 원래 형태와 기능을 회복하는 크라운 치료를 실시해 치아의 부서짐과 마모 및 상실을 예방한다.
55~65세 미만은 부분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임플란트 또는 브릿지 치료를 통해 치열의 붕괴를 막거나, 부분틀니로 저작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
75세 이상에서는 부분틀니를 장착한 경우가 많은데, 부분틀니는 흔들거림으로 잇몸에 통증을 유발하고 저작력이 약한 것이 단점. 이에 임플란트 자석틀니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저작력을 높여주는 방안을 마련해 준다.
이성복 원장은 “이와 같이 연령대별로 치아관리 플랜을 짜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치아리모델링”이라며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치아리모델링센터를 더욱 활성화해 환자들이 100세까지 건강한 저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관리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