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치과를 개원할 경우 5년 생존율이 73.7%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의 경우 68.4%, 인천 82.8%, 경기 79.6%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80.9%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수도권 생활밀접업종 인허가 현황(보건·위생, 2014년 기준)’에 따르면 2014년 수도권에서 운영중인 치과의원 수는 8,969개로 2013년 대비 150개(1.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운영중인 치과의원 수는 7,089개로 2013년 대비 221개(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치과 개원 시 1년 생존율은 94.7%로 비수도권보다 2.8% 낮았으며, 서울이 95.8%, 인천과 경기가 93.8%로 나타났다.
수도권 치과 생존율 자료를 세분화해 보면, 생존기간이 0~1년인 치과의원의 비율은 인천이 12.0%로 가장 높았고, 20년 이상에서는 서울이 25.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인구밀집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주인구 1만 명당 수도권 치과의원의 수는 3.5개로 비수도권보다 0.8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중구(17.1개), 인천은 중구와 동구(각각 3.1개), 경기도는 성남시(4.3개)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주간인구 1만 명당 수도권 치과의원 수를 분석한 결과 3.9개로 비수도권보다 1.0개 많았다. 서울은 강남구(6.3개), 인천은 계양구(3.6개), 경기는 성남시(5.0)에서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