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최양근 후보(부회장 후보 최유성)가 공식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지난 8일 경기도치과의사회 회관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식에서는 경기지부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회장단 후보의 포부가 전달됐다.
최양근 후보는 “‘회원의 동반자’로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언제든 달려가겠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자랑스러운 경기지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한소통’을 강조한 최양근 후보는 “폐쇄적이고 권위적이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면서 “회원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부의 역할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경기지부와 분회의 상생 협력 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창의적인 회무, 투명한 회계 관리는 물론, 낡은 회무는 벗어던지고 새로운 회무 문화를 만들어야 회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찰력, 추진력, 소통능력을 본인의 3대 장점으로 꼽은 최양근 후보는 “경기지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한다”면서 “소신과 능력을 믿고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회무가 피부에 와닿는 경기지부 △투명하게 소통하는 경기지부 △회원이 주인되는 경기지부 △가멕스 조직위원회 분리 전문화 △전문화, 특화된 사업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기지부 △핵심현안에 대해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기지부가 될 것임이 강조됐다.
최유성 부회장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회비 감면, 민원기동대를 편성해 회원의 돌발상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권역별 담당부회장을 만들어 분회별 의견 청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기별 재무감사로 투명성을 높이고, 회원 제안사업 시행 및 인터넷 신문을 창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새로운 기구도 확대 신설도 추진한다는 포부다. 분회장협의회를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여성위원회 및 보험담당 부회장, 국제담당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대의원제를 개혁하고 회장소환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GAMEX 조직위원회를 이사회와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꾀하고 전야제는 회원참여형 문화행사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 집행부 회장단이 격돌하는 양상을 보이는 선거구도에 대해 “현직 회장과 부회장으로서가 아니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므로 좋은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최양근 후보. 최 후보는 공보이사와 부회장을 9년째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회와의 긴밀한 공조,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통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임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경기지부 양영환 고문, 전영찬 명예회장, 박인규 수원분회장, 이상훈 치협 회장 예비후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성철 원장이 직접 축사에 나서 “존경하는 선배이자 롤모델인 최양근 후보는 소통과 화합으로 바꿀 수 있는 최강의 후보”라면서 “마음과 뜻을 모아 경기지부를 바꿔보자”며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