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17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Maestro Session)-③ 고대구로병원 신상완 교수

URL복사

"고령화 시대, 임플란트 오버덴처가 대세"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무치악 환자의 총의치가 의료보험으로 적용되면서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총의치로 무치악 환자를 해결하는데 환자의 저작기능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임플란트 오버덴처 아닐까. 앞으로 틀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임플란트 오버덴처 치료술식을 제공코자 한다.”


신상완 교수(고대구로병원 치과보철과)가 SIDEX 2017 ‘M-session’연자로 나선다.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회장으로 우리나라 치과계의 신기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신상완 교수가 이번 SIDEX 2017에서 선보일 주제는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핵심전략 및 최신경향’이다.


신상완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무치악 환자의 보철물 선택법을 비롯해 임플란트의 선택, 수, 위치 및 식립방법, 어태치먼트의 선택, 교합하중 부하시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의들을 위해 무치악환자에서 임플란트 오버덴처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전략 및 최신 경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요점과 중요한 임상술식에 중점을 둬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완 교수는 “임플란트 오버덴처는 환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크지 않으며, 치료비용을 많이 들여서 한 임플란트 고정성 전악 보철물과 만족도 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기에 많이 확대돼야만 되는 치료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는 2개, 4개씩 심었다면 현재는 2개 혹은 하나씩 심는 임플란트 오버덴처로 발전됐고, bar type 뿐 아니라 free standing이 가능해져 시술이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화되면서 전신질환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임플란트 오버덴처 쪽에서도 무절개 식립법을 이용한 시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틀니 희망 환자의 2/3는 다양한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럴수록 시술이 간편해야 하기때문에 임플란트 오버덴처가 많이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재료 및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환자 진단에 있어 치의학 보철 분야의 전망을 밝게 바라봤다. 신 교수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서지컬 가이드나 네비게이션 가이드를 이용한 정밀하고 안전한 보철 시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틀니도 마찬가지로 3D 프린팅 덴처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진단법의 변화도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전에는 세팔로와 파노라마를 이용한 임플란트 오버덴처 진단법이 진행됐다면, 요즘은 CBCT를 추가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또한 다양한 어태치먼트가 개발돼 임상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 교수는 후배 치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치과의사는 단순히 환자의 구강건강 향상이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이바지하고, 치의 본인의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찾는 삶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지금 버는 수입의 70%만 벌어도 충분하다. 나머지 30%는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 강연 내용과 관계없이 이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