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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교육의 현장을 가다 ④-덴탈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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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인 ‘지식공간’ 핵심인재 발굴에 역점
다양한 전문 강사진 포진 지식공유로 치과계 인재 양성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치과계,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스탭의 업무역량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진료는 물론, 행정, 노무 관리의 중간자 역할까지 전문직종으로서 치과스탭의 직무능력 향상은 개인은 물론 소속된 치과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본지는 연중 기획으로 ‘스탭교육의 현장을 가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덴탈위키(대표 김소언)를 찾았다. 치과인의 지식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덴탈위키는 비영리로 운영되는 교육 커뮤니티로 치과계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편집자주]

 

Dental + Wikipedia=덴탈위키

덴탈위키는 ‘치과인의 지식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물론 치과업무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과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그리고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그룹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1만3,7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덴탈위키.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 15년간 활발한 지식공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과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하고,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회원 구성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그리고 치과경영 및 행정, 환자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실장 및 매니저급 치과종사자 등 모든 인력이 그 구성원이다.

 

덴탈위키 김소언 대표는 “누구나 공평하게 지식을 공유하고 수정,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치과인의 지식공간이라는 의미로 ‘덴탈위키’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며 “치과계 핵심 인재 양성에 필요성을 느낀 치과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벌써 15년째 치과계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성공하는 치과인이 되기 위해 지식공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덴탈위키강사협회, 전문 강사진 포진

덴탈위키는 ‘덴탈위키강사협회(회장 김숙현·이하 강사협회)’를 조직할 만큼 인력풀이 넓고 다양하다.

 

강사협회는 김숙현 회장과 김소언 대표를 비롯해 구강예방 프로그램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김미숙 수석컨설턴트, 의료분야 세무 및 노무관리 전문 김연철 이사, 경영컨설팅 전문 김태훈 이사, 환자 및 직원 관리 전문 김유진 강사, 치과홍보 및 마케팅 전문 김미영 강사, 이 밖에 치과보험, 환자상담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들이 포진해 있다.

 

강사협회는 이사회를 비롯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덴탈위키의 철학을 치과계에 전파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임프레션 임상강의 및 총괄실장 양성과정 등 올해 상반기 일정을 소화한 덴탈위키 강사진들은 최근 대전 동학사에서 워크숍을 갖고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교육활동 일정 등을 논의했다.

 

강사협회 김숙현 회장은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모임이 바로 덴탈위키”라며 “치과분야는 의료계 중에서도 여러모로 교육이 활성화돼 있지만 진료현장에서는 서비스 개념 등에 대한 이해의 편차는 여전히 크다. 덴탈위키는 되도록 많은 치과들이 각자가 처해있는 여건과 관계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구성원의 직무능력 향상에 있다고 보고, 그 길을 여는데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치과 진료철학’ 공모하세요~

덴탈위키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중 그 비중이 매우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지식포럼’이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덴탈위키 지식포럼은 지난 1월에 이어 오는 9월 17일 연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열여덟 번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월 17회 지식포럼은 ‘치과 & 직원 상생을 위한 맞짱 토론’을 주제로 열려, 치과 원장 및 스탭 13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치과 내에서 원장과 직원 간 갈등의 원인을 소통의 부재 혹은 올바르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찾고 이를 해결해 보는 데에 초점을 맞춰, 그야말로 원장 대 직원 간 맞짱 토론이 벌어졌다.

 

김소언 대표는 “직원 스스로가 커리어를 쌓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원장과 직원이 윈윈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지식포럼은 바로 이런 점에서 착안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고, 오는 9월에는 치과의 진료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식포럼은 처음 개원했을 때 원장이 가지고 있었던 진료철학은 무엇이었고, 그것을 제대로 직원과 환자에게 어필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덴탈위키는 ‘우리치과 진료철학 공모’를 받고 있다. 공모작 중 5~6개를 선정, 지식포럼에서 공개, 참가자들에게 성공한 치과 사례를 제시하면서 어떻게 철학을 세우고, 올바른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소언 대표는 “덴탈위키는 치과계 문화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나름의 철학을 지속해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interview_ 김소언 대표 (덴탈위키)

 

“직원 성장이 치과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Q. 직원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은?

공급과잉 현상이 높은 치과계에서 경쟁력 있는 치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탭들의 환자 응대 태도와 어시스트 역량 등일 것이다. 직원들이 외부에 나가서 강의를 듣는 경우도 많지만, 개별 치과 현실에 맞춘 강의를 전 직원이 다 함께 듣고, 현재 상황을 타개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치과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Q. 구인난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교육 측면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대부분 이직 이유를 연봉을 올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은 그만큼 업무강도가 높다. 요즘은 연봉보다 성장과 휴식이 이직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실력 있는 스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강조돼야 하고, 경영적인 측면에서 직원교육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인정’과 ‘칭찬’을 통해 직원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면 구인난은 다른 치과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Q. 향후 계획은?

궁극적으로 치과의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고 싶다. 구성원의 결속을 다지게 하는 팀워크, 선배가 후배에게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줄 수 있는 신뢰, 오픈 마인드로 치과경영을 할 수 있는 중간 관리자 양성 등을 위한 무료교육지원이나 저 연차 직원을 위한 기부강의 등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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