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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구강보건협회 정문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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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협, 지난 50년 돌아보고, 앞으로 50년 설계”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구보협은 오는 23일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50년사’ 발간이 마무리돼 당일 공개된다. 구보협 정문환 회장은 올해 50주년을 기점으로 구보협이 더욱 새롭게 태어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대국민홍보 강화 및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구보협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범국민 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치과계 내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서울치대 김주환 교수를 중심으로 1967년 6월 19일 당시 ‘한국구강보건협회’의 창립준비회의를 갖고 발족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구보협은 당시 보건사회부의 인가를 얻어 1967년 9월 23일 발기인 93명이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회장은 당시 국회의원인 오원선 의원이 맡았으며, 이사장에 김주환 교수, 부회장에 이영옥 선생과 허용 선생, 그리고 감사에 박용덕 박사를 선출했다. 그해 11월 14일에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회장단과 이사진은 상무이사 7인과 이사진 11인을 꾸려 제1대 집행부를 정식 출범시켰다.

 

정문환 회장은 “구보협은 지난 1996년, 창립이후 첫 전환기를 맞았는데, 그해 제28차 정기총회에서 이사장 직위를 삭제하고 현재처럼 회장체제로 전환, 이후 2001년 제3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년 ‘구강보건법’ 제정에 맞춰, 협회 명칭을 지금의 ‘대한구강보건협회’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구보협은 애초 국민구강건강향상을 위해 정부가 주도해 민관이 함께 만든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정 회장은 “구보협의 창립목적은 매우 명확하다. 국민의 구강보건을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과 홍보, 역학조사 및 구강보건진료사업 등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구보협은 어떠한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특정 단체의 입장을 대변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온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순수하게 정진해야 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고, 구강보건 관련 대국민 교육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구보협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먹튀치과, 사무장치과 등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정문환 회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유관단체들이 치과계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 단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 방향성이 다를 수 있다”며 “이런 이해관계를 떠나 치과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공동의 작업이 절실한 시기고, 구보협은 이 일에 적극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50년 역사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해온 다양한 구강보건교육과 홍보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치과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정문환 회장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과계 내부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구보협에 대한 더욱 큰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은 점차 잃고 있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일 것. 국민과 함께하는 구보협은 치과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 회복에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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