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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치과계-특성화고 윈윈전략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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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구치과의사회-선정국제관광高 MOU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이하 중구회)의 활동이 눈에 띈다.


중구회는 지난 8일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교장 오현진)와 MOU를 체결했다. ‘특성화고 산업인력 양성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양 단체는 앞으로 학생들의 취업연계 및 실습과정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구회 남도현 회장은 “우수한 특성화고 인재들이 치과로 진출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과에서 실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정국제관광고 오현진 교장 또한 “취업현장과 학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 충분할 것”이라면서 “취업 전 전공특강에 치과관련 특강을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직업적 비전을 제시하는 방안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부터 간담회 등을 이어왔으며, 구인구직에 시달리는 치과계의 어려움과 안정적이고 비전있는 취업연계를 희망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오고 있다.


국제의료관광간호과가 개설돼 있는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의 경우 이미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서 8명이 치과에 취업을 확정지었고, 내년부터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배출될 예정이다. 최소정 교사는 “학생들이 졸업 전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을 위해 종합병원과 의원급에서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치과실습을 연계하는 방안은 가능한 부분”이라면서 “교육현장에서도 치과분야와 관련한 전문적인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라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인이 활발한 치과계 현실, 그리고 타 과에 비해 업무만족도, 복리후생 등에 도움이 강점이 있는 치과의원으로의 진출은 학교에서 관심을 갖기에도 충분했다. 이날 참석한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교사들은 “치과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치과계와 특성화고가 충분히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모았고, 앞으로 보다 활발한 교류와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중구회 남도현 회장은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특성화고를 통해 개원가에 진출하는 간호조무사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치과에서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회는 특성화고와 취업연계는 물론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을 개설하고 현장 취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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