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지난달 22일 턱관절 임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40여명의 개원의가 참가한 이번 아카데미는 ‘어려운 턱관절 치료 어떻게 시작하나요?’를 주제로 이론 강연 및 핸즈온을 진행했다. 이날 안형준 교수(연세치대)가 연자로 나서 ‘Diagnosis of TMD’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의 ‘개원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턱관절치료’ 강연이 진행됐다. 송 원장은 치과의원에서 특별한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한 측두하악장애 치료 방법으로 △행동요법 △악관절수조작술 △약물요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원장은 “측두하악장애 환자는 복잡한 만성병적 상태인 경우가 많다”며 “이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평가가 우선돼야 하므로 포괄적인 평가체계가 필요하지만 간단한 경우에는 간이평가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판단하고 치과의원에서 가능한 치료를 해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간단한 치료법에 의한 증상 완화가 없을 경우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와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이 연자로 나서 각각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 치료의 모든 것 △개원가에서 턱관절 장애 치료의 세팅 및 실전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강연 후에는 이부규 교수, 송윤헌 원장, 안형준 교수, 권태훈 원장 등 연자 네 명이 직접 턱관절 챠팅 실습에 나서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