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치과종사인력개발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만·이하 특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위는 지난달 30일 첫 위원회를 갖고 보조인력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한 총력전을 다짐했다. 특위 구성 전부터 복지부는 물론 지부, 유관단체, 특성화고등학교 등과 관계를 다지며 물밑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2019학년도 치위생(학)과 입학정원이 160명 증원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위원회에서는 치협 차원에서 집중해야 할 사업에 대해 다뤄졌다. 치과전문간호조무사제도 법제화, 치과위생사 증원, 보조인력 업무조정 등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간호조무사의 치과유입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장치 중 하나로 간호조무사 자격 시험에 치과문항이 2~3개에 그치고 있다는 점 등도 개선해야 할 문제로 제기됐다. 서울지부 김중민 치무이사는 “의료계 중 치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37%, 간호조무사의 20%가 치과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조차 치과를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특위 김영만 위원장·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또한 개원가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보조인력 개발을 위해 고견을 모으고 성과를 이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해를 넘겨도 계속되는 구인구직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치협과 지부의 역할분담 및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