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지난 11일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극단서울(대표 이정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모자애복지관, 비전하우스를 비롯 개인 신청으로 선정된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70여명을 초청해 영어뮤지컬 ‘어린왕자’ 공연을 함께했다. 이날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극단서울의 아동·청소년 배우들이 연기를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어린왕자가 지구여행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친구’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다뤄 감동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은 흥미롭게 공연을 관람한 후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겨울방학 동안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초청된 기관 담당자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영어로 관람해 이해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음악과 다양한 동작들이 어우러져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 관람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은 앞으로도 극단서울과 함께 공연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장애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